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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가 잘 맡아지지 않는 후각저하, 그냥 두어도 될까요?

평소 좋아하던 음식의 냄새가 잘 느껴지지 않거나 커피나 향수의 향이 이전보다 약하게 느껴진다면 후각 기능이 저하되었을 가능성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후각은 단순히 냄새를 맡는 기능뿐 아니라 음식의 맛을 느끼는 과정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후각이 떨어지면 입맛이 변했다고 느끼는 경우도 있습니다.

감기나 비염처럼 코 점막이 부어 있는 상태에서는 냄새를 전달하는 공기가 후각 부위까지 원활하게 도달하지 못해 일시적으로 후각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부비동염이나 비용종 등으로 코 안이 막혀 있을 때에도 비슷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반면 코막힘이 심하지 않은데도 후각이 갑자기 떨어지는 경우에는 후각 신경 기능과 관련된 문제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바이러스 감염 이후 냄새를 잘 맡지 못하는 상태가 한동안 지속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후각저하는 생활의 불편뿐 아니라 안전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음식이 상한 냄새를 알아차리기 어렵거나 가스나 타는 냄새를 늦게 인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후각이 크게 떨어진 상태가 지속된다면 일상생활에서도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습니다.

후각 이상은 냄새를 전혀 맡지 못하는 형태뿐 아니라 특정 냄새를 다르게 느끼거나 원래 냄새와 전혀 다른 냄새로 느끼는 형태로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감기 이후 일시적으로 후각이 떨어졌다가 회복되는 경우도 많지만 특별한 이유 없이 갑자기 냄새를 맡지 못하게 되었거나 오랫동안 회복되지 않는 경우에는 코 내부와 후각 기능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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