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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목소리가 자주 쉬는다면 성대 건강을 살펴보세요

감기에 걸리거나 목을 많이 사용한 다음 날 목소리가 잠기는 경우는 흔합니다. 대부분 충분히 쉬면 좋아지지만 쉰 목소리가 오랫동안 지속되거나 조금만 말을 많이 해도 목소리가 쉽게 변한다면 성대와 후두의 상태를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목소리는 후두 안에 있는 두 개의 성대가 진동하면서 만들어집니다. 말을 하거나 노래를 부를 때 성대가 서로 가까워지고 공기가 지나가면서 진동하게 되는데요. 성대에 염증이나 부종이 생기거나 반복적인 자극이 가해지면 목소리가 거칠어지거나 쉰 소리가 날 수 있습니다.

감기와 함께 발생하는 후두염은 쉰 목소리의 대표적인 원인 중 하나입니다. 이 밖에도 큰 목소리를 오랫동안 사용하는 습관이나 반복적인 고함, 장시간의 통화, 노래 연습 등이 성대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교사, 강사, 상담업무 종사자, 판매직 종사자, 가수처럼 목소리를 자주 사용하는 사람에게서는 성대결절이나 성대폴립과 같은 문제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성대결절은 반복적인 음성 사용으로 성대에 지속적인 자극이 가해지면서 발생할 수 있으며, 목소리가 거칠고 힘이 들어가는 느낌이 생길 수 있습니다.

위산이나 위 내용물이 식도를 넘어 후두 부위까지 올라오는 인후두역류 역시 목소리 변화와 관련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아침에 목소리가 특히 잠기거나 목에 무언가 걸린 듯한 느낌, 잦은 헛기침 등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목소리가 쉬었을 때는 가능한 한 목 사용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소리를 거의 내지 않는 속삭임 역시 성대에 부담을 줄 수 있어 무리하게 속삭이기보다는 편안한 목소리로 필요한 만큼만 대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을 충분히 마시고 흡연과 음주, 지나치게 자극적인 음식 등을 줄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감기 이후 잠시 목소리가 변했다가 회복된다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쉰 목소리가 수주 이상 지속되거나 목소리가 점점 더 나빠지는 경우, 음식을 삼키기 어렵거나 목에 지속적인 통증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후두와 성대의 상태를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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